분당산후조리원 후기

아인맘 17-10-10 09:32 198 0

환장의 나라 애둘랜드를 경험하고 있는 산모입니다.

저의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글 남기고 갑니다.

첫째 때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건물 한 동 따로 쓰고, 시설 좋은 산후조리원을 선택했어요.
창문 열면 나무가 보이는 넓은 방에서
편히 조리할 줄 알았건만...
그냥 겉보기만 좋은 조리원인지라,
가장 기초적인 산모 케어, 신생아 케어가 엉망이었어요.
눈물을 머금고 2주 간신히 버티다가 나왔어요.
2주동안 가슴관리 한 번을 못 받고,
새벽에 신생아실 CCTV보면 차트는 자꾸 움직이는데
아기는 바스켓 안에 곤히 있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둘째 때는 산후조리원을 신중히 고르려고,
죽전쪽부터 지하철역을 따라 조리원이란 조리원을
거의 다 투어했어요.
-다들 투어 가시다보면 느끼실거예요.
상담할 땐 모두 친절하시고,
국제모유수유 협회를 이야기하시며 가슴관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다들 말씀하십니다.
우리 지역 일대,
특별히 비싼 곳 빼고는 가격도 비슷비슷해요.
그래서 선정하기가 더욱 어려웠습니다.
저는 모유수유 관리와
신생아 케어가 잘 되고,
상호 자주 안 바뀌고 장기간 운영되는 곳으로
선정하려고 애를 썼지요.
그러다가 친구가 완모할거면
분당 더팰리스를 가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원장님께 첫째 아이 때 겪은 고충을
말씀드리니 여기는 퇴실 후에도 가슴 때문에
문제 생기면 사후관리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 믿고 계약금 걸고,
출산 후 바로 다음날 입실했습니다.

병원 회복실에서 하루만 묵어서,
몸이 지칠대로 지쳤고, 남편도 없어서 도와줄 사람도 없었는데
입실하자마자 원장님께서 구세주처럼
짐도 옮겨주시고, 아이도 대신 안아주셨더랬죠.

가슴 관리는 외부 오케타니 선생님께서 오셔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프지 않게 잘 관리해주시고,
외부 쌤 안 오시는 날에는 신생아실 선생님과 마사지실 쌤께서 마사지 배드에서 매일 관리해주셨어요.
차트 보시고 모든 산모를 관리해주시기 때문에
제가 첫번째 갔던 ***산후조리원과는 완전 달랐어요. 누락되는 산모 없이 모두 관리해주셨습니다.

신생아 케어는 진짜 엄지척이예요.
쌤들 모두 친절하시고,
아기 컨디션과 산모 컨디션을 확인하시어
수유량 조절하고 직수를 할지 유축을 할지 알려주세요.
산모가 변비가 있을 때는 따끈한 분유를 타주시고,
아기가 묽은 변을 볼 때는 산모가 먹은 음식을 체크해 대처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산모의 니즈를 잘 캐치해서 대응해주시는 점입니다.
제 옆 방 쓰는 산모는 방이 시끄럽다고 했더니
다른 그레이드임에도 불구하고 방을 옮겨주시고,
어떤 산모는 식사시간에 외출했다가 끼니를 놓쳤는데 방으로 식사를 배달해주셨어요.
소소한 거지만, 갇힌 시설에서 있다보면 또 몸이 힘든 상태에서 지내다보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들이지요. 원장님의 매니지먼트 스킬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첫째 때 간 ***조리원, 그때는 화장실에서 실랑이하다가 마사지 시간 놓쳤는데 이미 스케줄이 다 짜있다시며 놓친 건에 대해서는 스킵했는데, 여긴 수유하다 약속 시간이 늦었는데 다음날에 해주시더라고요.


이상,
겉모습보다 내실있는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길 바라는 선배 산모의 후기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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